
세계적인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32)가 외모를 둘러싼 부정적 발언에 대한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란데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해 인터뷰 영상을 올리며 과거 외모 관련 댓글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게시물에 “영상을 다시 공유한다. 모두에게 되새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영상 속 그란데는 어린 나이에 대중의 시선을 받으며 성장한 만큼 다양한 부정적 말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상처가 됐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는 “16~17살 때부터 대중 앞에서 일해 왔고 마치 실험실 유리접시 속 표본처럼 지내다 보니 별별 말을 다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이 문제인지 온갖 비난을 들어왔고, 그것을 고치면 또 다른 이유로 잘못됐다고 하더라. 가장 단순한 것, 예를 들어 외모 같은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였다”라고 토로했다.
그란데는 “어떤 상황에서든 불편한 일이다.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자리에서 누군가의 할머니가 ‘어머, 더 말랐네. 무슨 일이야?’ 또는 ‘더 살쪘네. 무슨 일이야?’라고 말하는 것조차 기분이 좋을 리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대 사회는 결코 가져서는 안 될 ‘편안함’을 갖게 된 것 같다”며 “다른 사람의 외모, 모습, 배경이나 건강 상태, 그리고 개인적인 표현 방식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란데는 2008년 만 15세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 오른 이후 여러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뮤지컬 ‘위키드: 포 굿’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