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리우드 액션 영화배우이자 레슬링 선수 출신인 드웨인 “더 락” 존슨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자신의 별명 ‘Dwanta’로 변신해 버뱅크 엠파이어 센터 월마트를 찾아 지역 YMCA 가족들에게 깜짝 쇼핑과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12월 19일,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른 배우 존슨은 인스타그램에 이 따뜻한 깜짝 이벤트 영상을 게시했다. 가족들은 월마트로 오라는 안내만 받았을 뿐, 기다리고 있는 깜짝 선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가족들이 매장 앞에 모이자, ‘더 스매싱 머신’ 스타 존슨은 ‘Dwanta’라고 빨간 글씨가 적힌 산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관중이 환호하자, 그는 제공될 선물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족들의 감정은 금세 북받쳤다.
존슨은 각 가족에게 500달러 월마트 기프트 카드와 남성용 케어 라인 ‘Papatui’ 1년치 제품을 제공했다. 특히 다섯 가족에게는 ‘골든 티켓’을 제공해 원하는 물건을 카트에 담아 가져갈 수 있게 했다. 규칙은 단순했다. “카트에 들어가고, 카트 위에 올려지고, 카트 안에 잘 있으면, 모두 집으로 가져가세요!”

아이들은 ‘모아나’ 배우인 존슨 주위에 모여 수많은 포옹을 나누며 즐거워했다. 골든 티켓을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존슨은 원하는 장난감을 고를 수 있도록 해 모두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존슨은 인스타그램에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웃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며 “이 가족들을 만난 것이 오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모두 친절하고 멋지게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번 쇼핑 이벤트는 존슨의 브랜드 ‘Papatui’와 월마트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많은 부모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 일부는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가족들을 어떻게 챙길지 걱정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존슨은 어릴 적 하와이에서 자라며 겪었던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과 YMCA가 그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공개하며,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가족들을 위한 경험을 만드는 것이 명성의 가장 좋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WWE 스타 존슨이 2024년 3월 출시한 ‘Papatui’는 얼굴, 몸, 머리카락, 타투용 제품을 제공하며, 처음에는 타겟에서만 판매되다가 2025년 6월 월마트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