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할리우드를 대표하던 배우 미키 루크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퇴거 위기에 몰린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졌던 그의 현실은, 할리우드가 노장 배우에게 얼마나 냉혹한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미국 로컬 방송 KTLA는 최근 루크를 돕기 위한 고펀드미 모금 캠페인이 개설됐다고 보도했다. 캠페인 설명에 따르면 루크는 최근 건강 악화와 수입 감소가 겹치면서 렌트 납부가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거주지에서 퇴거 당할 가능성에 놓였다.
모금 페이지 개설자는 루크가 지속적인 의료비 부담을 안고 있으며,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때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던 배우가 기본적인 주거비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이번 모금 소식은 단순한 개인적 불운을 넘어, 할리웃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는 평가도 나온다. 흥행과 화제성에서 밀려난 순간, 과거의 명성은 현재의 생활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현실이다.
KTLA는 “할리우드 전설로 불렸던 인물이 렌트를 내지 못해 퇴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업계의 잔혹함을 상징한다”며 “이번 모금은 그를 돕는 동시에, 영화 산업의 어두운 단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