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건 “2018년부터 충격적 의혹 알고 있었다…아이들 보호하려 접촉 차단”
영국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의 아버지가 아동 성학대 사진을 대량 소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필리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메건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과거부터 아버지와 자녀들의 접촉을 차단한 이유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23일 LA타임스와 영국 가디언,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메건의 이복 오빠 토머스 마클 주니어는 필리핀 세부에 있는 아버지 토머스 마클 시니어의 옛집을 정리하던 중 아동 성학대 이미지가 담긴 자료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관 상자와 컴퓨터 저장장치 등에서 수백 장에서 수천 장에 이르는 사진을 발견했다며 필리핀 경찰에 신고하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에도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필리핀 법무부의 니컬러스 타이 차관은 세부 지역의 인신매매 및 온라인 아동 성착취 전담팀이 해당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메건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드러난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메건은 이미 2018년 아버지와 관련된 충격적인 의혹을 전달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당시 영국 런던 경찰청에 아버지에 관한 심각한 의혹을 담은 서한이 접수됐으며, 경찰로부터 관련 내용이 조사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는 것이다.
메건은 아버지와 거리를 두고 자신의 두 자녀인 아치 왕자와 릴리벳 공주가 외할아버지를 만나지 못하도록 한 이유는 오직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메건과 아버지의 관계는 2018년 해리 왕자와의 결혼을 전후해 악화됐으며, 이후 사실상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그러나 의혹 당사자인 토머스 마클 시니어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자신은 그런 일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플로리다주의 재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그는 아들이 자신을 상대로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한 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도 2018년 접수된 서한의 처리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은 현재 수사 단계로, 발견됐다는 자료의 정확한 규모와 소유자, 불법성 및 형사책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메건의 아버지에 대한 형사 기소나 유죄 판결도 확인되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