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190억원에 매입한 서울 한남동 최고급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넘어간 가운데, 무리한 대출과 고금리 이자 부담이 원인이라는 법률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와 스타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달 14일 옥주현 소유의 한남더힐에 대해 임의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경매 신청 채권자는 한국금융자산관리대부로, 청구금액은 약 21억7,000만원이다.
옥주현은 지난해 5월 해당 주택을 19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경매 절차가 시작됐다.
로엘법무법인의 이원화·이태호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으로 과도한 차입 투자와 고금리 부담을 지목했다.
두 변호사의 분석에 따르면 옥주현은 강남구 신사동 법인 소유 건물과 한남더힐을 공동담보로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두 부동산과 관련된 대출 규모는 3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이자 부담은 최소 20억원 이상, 월평균 약 2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같은 대출 규모와 이자 부담은 전문가들의 추정치로, 실제 채무액과 적용 금리가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다.
옥주현 측은 경매가 사업 확장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를 정리하는 과정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젬스톤이앤엠은 지난달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옥주현의 법인과 투자사 간 인수합병(M&A)이 성사됐다며 투자사가 관련 대여금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새로운 대출을 통한 기존 채무 상환이나 부동산 일부 매각이 필요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현재 경매는 개시 결정 단계로, 실제 매각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채무 변제나 채권자와의 합의가 이뤄지면 경매가 취하될 수 있다.
결국 투자사의 채무 상환 약속이 실제 이행될지가 옥주현의 190억원대 부동산을 지킬 수 있을지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