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44)가 은퇴까지 고민하던 시기에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한 사연을 공개했다.
아이비는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하트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스타뉴스와 뉴스엔 등에 따르면 아이비는 2022년 처음 브로드웨이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영어에 자신이 없어 주저했다. 2024년 다시 기회가 찾아왔고, 세 차례 영상 오디션 끝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첫 공연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50일이었다. 아이비는 사비 약 900만원을 들여 원어민 강사 9명과 매일 6~7시간씩 영어 대사와 발음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비자 발급까지 지연되면서 공연 열흘 전에야 뉴욕에 도착했다.
아이비는 부담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 산책길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40대 중반에 접어들며 배우로서 한계를 느꼈다면서 “이제 내려올 준비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꿈이 저를 찾아와 노크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서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으로 공연했다. 한국에서 같은 배역으로 약 600회 무대에 오른 경력을 바탕으로 브로드웨이 진출에 성공했으며, 첫 공연에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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