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제작자인 김지연 싸이런 픽쳐스 대표가 미국 최대 규모의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미국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과 그의 제작파트너 김지연이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reative Artist Agency, CAA)와 계약했다”며 단독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은 작년 9월 공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골든 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 수상하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황 감독의 제작파트너라 불리는 김 대표는 소설가 김훈의 딸이다. 그는 과거 아버지의 작품 ‘남한산성’을 영화화한 적이 있다.
황동혁 감독은 현재 ‘킬링 올드멘 클럽(Killing Oldmen Club, K.O Club)’의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넷플릭스로부터 ‘오징어게임2’의 제작을 확정한 상태다.
한편, 황동혁과 김지연이 소속된 CAA는 미국 최대 에이전시로,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톰 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소속돼 있다. 또한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정호연, 이정재와 배우 강동원까지 이 소속사에서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