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 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이후 온라인에서 불똥이 애먼 박해진(39)·이무생(42)에게로 튀었다.
박해진과 이무생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40대 배우’라는 루머를 전면 부인하며 11일 나란히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해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배우 박해진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와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명백한 허위 사실로, 박해진 씨는 본 사건과 무관함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질 경우, 해당 내용을 작성 및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별렀다.
이무생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도 이날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 관련, 이무생 배우라는 의혹이 제기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무생 배우는 본 사건과 무관함을 명백히 밝히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당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전날 강남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로 알려진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소셜 미디어에 이무생을 비롯 몇몇 배우들이 특정 근거도 없이 A씨로 지목됐다. 연예계는 무분별한 루머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다.
항간에서는 이니셜 보도로 애꿎은 피해를 입는 배우가 없어야 한다는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혐의가 사실로 확정되기 전까지 쉽게 실명 보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