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연날리기 축제에서 ‘연싸움’을 위한 연줄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18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에서 총 6명의 시민이 연줄에 목이 걸려 사망했다고 전했다. 6명의 사망자 중 3명은 8세 미만의 어린아이였다.
데일리메일은 키스마트(3)와 버마(7)가 각자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어딘가로 걸어가던 와중 목에 연줄이 걸려 사망했으며, 키르티(7)는 아버지와 함께 스쿠터를 타다가 연줄에 목을 베였다고 보도했다. 아이들뿐 아니라 스와미지 야다브(35), 나렌드라 바겔라(20), 애시윈 가다비로 알려진 3명의 성인 사망자도 보고됐다. 야다브와 바겔라는 사고 당시 스쿠터를 타고 도시를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 구자라트주 전역에서 열리는 우타라얀 축제에선 매년 ‘연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줄에 금속과 유리 가루를 부착한 연들로 인해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 경찰 당국은 올해 축제 기간 동안 총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