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불어난 개울에 빠진 승용차에서 경찰들이 인간 사슬을 만들어 여성 운전자를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잉글랜드 머시아 경찰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아침 우스터 인근 퍼셔어와 드레이크스 브로튼 사이의 개울에 승용차가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999 응급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승용차는 물살에 밀려 10m가량 떠내려갔고 계속 가라앉고 있었다.
물에 잠긴 승용차의 전원이 나간 상태여서 운전자는 유리창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들은 인간 사슬을 만들어 승용차에 접근, 유리창을 깨트리는데 성공해 차가 완전히 물에 잠기기 전 아슬아슬하게 운전자를 구조했다.
경찰들은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는 운전자에게 “미안해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머시아 경찰은 바디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메타(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경찰은 여성운전자가 구조요청을 한지 20분 만에 구조됐다고 했다.
브라이언 깁스 경감은 “경찰들이 여성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해 기쁘다”며 “다행히 운전자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하다”고 말했다.
머시아 경찰은 운전자가 승용차로 개울을 건너는 데 따르는 위험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영상을 공개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