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을 강타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가나가와현에선 도로 위에서 잉어가 발견됐다.
8월31일 오후 5시께 일본 남서부 가나가와현엔 태풍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일부 도로는 침수돼 경찰에 의한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오후 7시부터 집중호우의 여파로 강이 범람하면서 나타난 일로 보인다.
가나가와현 이세하라 시의 한 주택가에선 도로 위에서 잉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던 일본 후지 TV의 기자는 “걷는 속도보다도 (도로 위로) 빠르게 물이 흘러가고 있다”고 말하던 중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잉어다! 침수된 도로 위로 매우 큰 잉어가…”라고 말하며 하수구 주변에 멈춰있는 잉어를 비췄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잉어가 발견된 지역은 시부타 강 본류로부터 300m 떨어진 곳이었다.
같은 가나가와현 내에 있는 히라쓰카 시 등 도시도 주변 강이 범람하면서 도시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