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100년 된 건물이 무너져 건물 잔해에 깔릴 뻔한 모녀가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지는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 1일 인도 펀자브주 루디아나의 한 골목길에서 100년 된 건물 한 채가 무너져 내렸다.
영상을 보면 4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건물 잔해와 파편이 쓰나미처럼 쏟아졌다. 주변은 온통 뿌연 먼지로 뒤덮여 앞뒤를 분간하기 어려워 보였다.
건물이 무너져 내리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한 여성은 아이를 안고 달려 나오던 중 건물 잔해에 휩쓸렸다.
다행히 산채로 잔해에 깔릴 뻔했던 모녀는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졌다. 나머지 주민들도 모두 가벼운 부상만 입은 채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한 주민들은 “해당 건물이 오래전부터 심각한 균열이 있었다”며 “사고 전날에는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붕괴 징후가 보였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건물이 무너지기 하루 전 이곳에 거주하던 많은 주민이 집을 나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