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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때 보기 싫다”…구명조끼 거부한 여성 익사

2025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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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의 핑크 비치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바닷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샤오샹천바오)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의 핑크 비치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바닷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 시각) 샤오샹천바오에 따르면 사망자 추씨는 사고 당시 해변 인근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물가로 이동했으며, 현지 가이드는 물놀이에 앞서 구명조끼 착용을 권유했다.

추씨는 “사진 찍을 때 보기 싫다. 사진만 찍고 착용하겠다”며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에 있던 다른 관광객들이 추씨가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목격하고 구조 요청을 했고, 가이드는 즉시 구조에 나섰다.

추씨는 해안에서 약 30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시행 후 인근 보건소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현지 구조대는 추씨가 사진 촬영 중 강한 조류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코모도 국립공원의 핑크 비치는 독특한 분홍빛 모래로 유명한 관광지지만, 조류가 빠르고 강한 구역으로 알려져 있어 현지 당국은 지속적으로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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