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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서 ‘3000회전’ 견디고 살아남은 ‘기적의 고양이’

2025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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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속에 들어갔음에도 살아남은 고양이 파블로. (사진=SASH)

호주의 한 고양이가 작동 중인 세탁기에 55분 동안이나 갇혀 있었음에도 살아남은 사연이 전해졌다.

25일(현지 시간) 미 매체 피플에 따르면 지난 10일 소동물전문병원 SASH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시간 넘게 실종됐던 버마 고양이(버미즈) ‘파블로’가 작동이 끝난 세탁기 안에서 발견된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보호자들은 파블로를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에 있는 SASH 응급·중환자 치료센터로 데려갔다고 한다.

병원 측에 따르면 파블로는 위독한 상태였다. SASH의 수의사 엘라 야슬리는 “뇌와 폐에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SASH에 따르면 파블로는 총 55분 간의 냉수 세탁 코스와 3000번의 회전을 견뎌냈다고 한다.

야슬리는 “내가 오랜만에 본 케이스 중 가장 심각한 상태였다”면서 “세탁기 전체 사이클을 견디고 살아남은 고양이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파블로는 특별한 경우였다.

파블로는 7일 동안 집중적인 24시간 치료와 약물 처치, 모니터링을 받았고, 이후 완전히 회복했다고 SASH는 전했다.

야슬리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파블로는 한쪽 발과 꼬리 끝에 약간의 외상이 남았다고 한다.

지난 23일 SASH 페이스북에 올라 온 게시물에는 파블로가 거의 다 회복된 모습이 담겨 있다. 단 뒷다리 한쪽에는 아직 깁스가 있는 상태였다.

SASH는 게시물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작동하기 전에 반려동물이 안에 있는지 꼭 확인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고양이는 이런 틈새 공간에 숨어드는 습성이 강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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