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안에서 번개탄에 불을 붙여 자신의 40대 딸을 살해한 일본 70대 아버지가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일본 신에츠방송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최근 촉탁살인 혐의로 히로시마현 구레시에 사는 남성 A(78)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 사이,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호타카의 한 주차장에서 40대 딸의 부탁을 받아 경차 안에서 번개탄에 불을 붙이는 등의 방법으로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4일 오전 4시께 “딸이 의식을 잃었다”고 직접 소방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딸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딸의 부탁을 받고 살해했다”면서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