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초 센트럴 밸리의 한 시크교 사찰에서 납치된 57세 남성의 시신이 약 100마일 북쪽 나파 카운티에서 발견됐다고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
셰리프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찰에서 23년 동안 수석 요리사로 일해온 트레이시 주민 아트바르 싱이 2월 17일 실종 신고됐다고 전했다.
57세인 그는 사찰 부지 내에서 아내와 생후 6개월 된 세쌍둥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날 오후 아내가 퇴근해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들만 있는 것을 발견했고, 다른 사찰 구성원들에게 남편을 봤는지 물었지만 아무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수사관들이 검토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오후 2시 30분쯤 흰색 SUV를 탄 신원 미상의 남성 3명이 사찰 주차장에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지역 언론인 KRON이 보도했다.
남성 한 명이 사찰 세탁실 문을 두드리며 싱의 문을 두드렸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짧은 대화와 전화 통화 후 이 남성은 싱을 SUV로 밀어 넣으려 했지만, 싱은 이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른 남성 두 명이 차량에서 내려 57세 남성을 폭행한 뒤 SUV에 태워 떠났다.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 헤더 브렌트는 LA 타임스에 “다른 사람이 목표였고 싱은 실수로 납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지난 2월 20일 한 낚시꾼이 베리애사 호수 인근에서 싱의 시신을 발견하고 지역 사법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형사들이 이 끔찍한 사건을 수사하고 책임자를 확인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이는 단독 사건으로 보이며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가족을 위해 개설된 GoFundMe 페이지에서 싱은 지역사회에 헌신한 구성원이자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로 기억됐다.
유가족은 “그는 겸손함과 조용한 헌신, 그리고 모든 사람을 가족처럼 느끼게 하는 사랑스러운 성품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그의 봉사와 진실함, 흔들림 없는 신앙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었고, 그의 부재는 우리 공동체에 큰 공백을 남겼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발표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