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운타운의 악명 높은 낙서로 뒤덮인 초고층 빌딩에 새로운 인수자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LA 타임스는 23일, 제안된 인수자가 개발회사 KPC 그룹을 이끄는 칼리 P. 차우두리가 주도하는 파트너십이라고 보도했다. KPC 그룹은 캘리포니아와 인도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개발하는 회사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이 개발업자는 피게로아 스트리트에 위치한 오션와이드 플라자의 공사가 중단된 12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 크립토 닷 컴 아레나 인근에 콘도, 호텔 객실, 소매 공간이 결합된 고급 복합단지로 구상됐었다.
낙서로 뒤덮인 채 완공되지 않은 3개 타워는 2019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LA 스카이라인의 흉물로 남아 있었다.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해당 부지에 대한 조치를 요구해 왔다.
타임스는 KPC와 프로젝트의 원래 시공사인 Lendlease가 연방 파산 법원에 초기 인수 계약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계약서에 명시된 단지의 기준 인수 가격은 4억7,000만 달러다. 4월 9일까지 더 높은 입찰이 없을 경우 법원이 매각을 승인할 수 있다.
매각이 승인되면 시의 건설 승인을 받는 데 수개월이 걸리고, 이후 KPC가 소유권을 넘겨받아 프로젝트를 재개하게 된다.
차우두리는 “매우 기대된다”며 “이 프로젝트를 정상화해 LA 다운타운의 보석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낙서 제거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주거시설과 호텔, 상점, 레스토랑이 포함된 원래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래 개발사인 Oceanwide Holdings의 이름을 따 명명된 현재 단지 이름도 변경할 계획이지만, 새로운 이름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개발 자금이 부족해지면서 2019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24년 초 그래피티 작업자들이 비어 있는 이 초고층 건물 외벽을 대형 캔버스처럼 사용하면서 안전 우려가 촉발됐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