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민소환 투표에 부쳐질 위기에 놓여있다.
코로나 팬데믹에 부적절하게 대처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데다 모임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뒤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식사 회합을 한 사실이 알려져 주지사를 소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ABC 방송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 리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레스큐 캘리포니아’측은 뉴섬 주지사 리콜 청원에 서명한 캘리포니아 주민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 리콜 청원이 주민투표에 부쳐지기 위해서는 오는 3월 중순까지 180만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레스큐 캘리포니아’측은 3월까지 200만명 서명을 목표로 맹렬한 청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ABC 방송에 따르면, 리콜 캠페인을 위한 거액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투자자인 존 크루거로가 거액인 50만 달러를 기부한 것 외에 캐롤 앤 딕슨 돌 패밀리파운데이션 4만9,000달러, 로스알토스 더글라스 레온 4만9,000달러, 월드 앤 브라운 에드워드 브라운 2만5,000달러 등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리콜 캠페인에는 최소 8,0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ABC방송은 개빈 뉴섬 주지사 리콜 캠페인 서명이 100만명을 넘어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리콜 주민투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를 대체할 주지사 후보로는 앤 하이드 던스모어 캘리포니아 공화당 전 재무위원장이자 ‘레스큐 캘리포니아’ 명예의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케빈 폴코너 전 샌디에고 시장, 존 콕스 전 주지사 후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 180명 이상 서명이 3월가지 모아지면 오는 9월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