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쿠데타 28일만에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한 미얀마의 참혹한 현장 상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속 전 세계로 전해지고 있어 시민들을 향햐 실탄 사격을 감행한 미얀마 군부에 대한 세계인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SNS를 통해 올라오고 있는 미얀마 현지의 참상은 눈물을 짓게 만든다.
@mayaenghae란 네티즌은 28일 군경의 총격으로 쓰러진 시민들의 사진을 올리며 총에 맞은 한 20세 청년이 엄마를 부르며 “Mom.. I get shot”이라고 울부짖었다는 메시지를 올려 세계인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서 한 청년이 총에 맞아 쓰러진 뒤 시민들이 그를 들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장면과 그가 떠난 자리 길가에 피가 흥건히 젖어 있는 장면들이 담겨있다.
미얀마 현지인으로 보이는 @MayAung은 한 젊은 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렸고, @Tunoake란 네티즌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한 중년 남성을 향햐 미얀마 군경이 총을 겨누고 있는 사진을 올려 미얀바 군경이 현재 비무장 시민들을 향해 주저 없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또, @ThanHti란 네티즈은 한 수녀가 미얀마 경찰 앞에서 두 손을 들고 울면서 호소하는 장면의 사진을 올리고 미얀얀 국민들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낀다며 모든이를 위해 기도하자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군경의 폭력적인 진압과 총격으로 사망한 미얀마 시민 숫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날 사망자가 26명이라고 주장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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