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바의 한 콘도에사 갑자기 집을 비우라는 통지를 받고 주민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
ABC7 보도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바의 더 빌리지 콘도는 주민들에게 10월 18일까지 집을 비우라는 빨간색과 노란색 경고장을 보냈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갑자기 어떻게, 어디로 이사를 하란 말이냐?”라며 반문했다.
이 콘도의 HOA는 엔지니어링 회사를 고용한 뒤 이같은 통지서를 주민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단지가 구조적인 위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나무를 갉아먹는 터마이트 피해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 콘도에는150가구가 있으며 렌트로 거주하는 주민들도 상당수 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집 주인으로 부터 2달간의 렌트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집 주인들은 각 보험회사에 연락해 보험 상황을 접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콘도의 법률회사팀은 아직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도 황당해 하고 있다. 콘도 HOA는 매년 터마이트 뿐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건물 검사를 하는 데 갑작스럽게 거주민들에게 1~2주 안에 집을 비우라는 통보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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