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를 든 떼강도들이 대형 쇼핑몰내 보석 가게를 터는 소위 ‘스매시앤그랩 ‘강도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26일 저녁 7시 30분 웨스트 코비나 지역 ‘더 플라자 웨스트 코비나’ 몰에 마스크를 쓰고 망치를 든 떼강도들이 나타나 쇼필몰 내 유명 보석업체인 ‘케빈 쥬얼러스’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들을 싹쓸이해 도주했다.
A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흑인 남성들로 추성되는 이들 떼강도들은 이 보석가게에 난입해 대형 유리창과 유리 진열장을 망치로 부순 뒤 진열장에 있던 대부분의 보석들을 훔친 후 외부에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이들은 스키 마스크와 후드셔츠를 입고 있어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은 이들이 흑인 남성들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Cell phone footage captured the moments thieves did a smash and grab at the West Covina Mall today. The incident occurred at Kevin’s Jewelers. pic.twitter.com/MB8i7qKeZr
— westcovina626sgv (@626westcovina) August 27, 2022
당시 쇼핑몰에서는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이 총성은 떼강도들이 망치로 보석가게 대형 유리창과 진열장을 부술 때 난 소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리가 깨지면 난 소리가 총성으로 오인되면서 당시 쇼핑몰에 있던 쇼핑객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일부 쇼핑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쇼핑몰 밖으로 도망쳤고, 인근 상점으로 피신하는 쇼핑객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 떼강도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떼강도단이 보석가게에 침입한 3명과 차량에 대기하고 있는 인원 등 최소한 4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