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캐런 배스 시장의 행동이 시작됐다.
노숙자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천명한 캐런 배스 시장인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노숙자들을 호텔과 모텔로 대거 이동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A시는 20일부터 LA 시가 임대하거나 소유한 호텔이나 모텔로 즉각적으로 이동시키는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노숙자들을 LA 시가 매입하거나 빌린 호텔이나 모텔로 노숙자들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추운 겨울 노숙자들을 안전하고 따뜻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배스 시장은 4만명에 달하는 노숙자들을 모두 호텔이나 모텔로 이동시킬 수 없겠지만 최대한 많이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트촌의 노숙자들을 호텔 등으로 옮긴 후에는 시 방역과 위생팀이 출동해 텐트촌이었던 곳을 청소할 계획이다.
배스 시장은 저소득층 주택 건설과 관련해 신청 서류 허가를 60일 이내 승인할 것이고, 공사가 시작되면 허가 유틸리티와 입주 증명서 절차 등은 단 5일만에 완료할 것이라며 노숙자 비상사태 내용을 공개했다.
배스 시장은 임시(호텔 모텔 포함) 및 영구 시설 등을 혼합해 2023년까지 1만7천여명의 노숙자들을 주택에 수용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청의 아웃리치 직원들이 노숙자들을 만나 이들의 쉘터나 주택 이동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하고, 이동 후 정신과 치료나 직업 구하는 일 등을 함께 도와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 취임하자마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던 캐런 배스 시장과 관련해 노숙자 인권단체 등은 노숙자들을 강제로 이동시키면 안되고, 그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을 빠르게 건설해야 한다고 의심의 눈초리와 주장을 내놨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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