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 팔로스 버디스 주민들이 19일 개빈 뉴섬 주지사와의 만남을 강력 요청했다.
주민들은 뉴섬 주지사에게 팔로스 버디스 지역에 주 비상사태를 선포해주기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이미 남가주 지역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이번 폭풍의 영향으로 남가주 일부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팔로스 버디스 주민들은 보다 구체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팔로스 버디스 지역을 재난구역으로 선포해 집중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팔로스 버디스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폭우로 인해 지반이 뒤틀리고, 침식작용으로 집이 통째로 땅속에 가라앉고 있으며, 산사태 피해도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 지역 뿐 아니라 남가주 명물이기도 한 팔로스 버디스 해안도로도 침식작용이 이어지면서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지역 명물인 유리교회 웨이퍼러스 예배당도 침식 작용으로 인해 무기한 폐쇄되기도 했다.
유리교회 폐쇄소식에 지역 주민들은 교회 살리기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들은 연간 침식작용이 10피트는 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정확한 조사와 보수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주지사가 직접 이 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직접 둘러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수퍼바이저는 “만약 뉴섬 주지사가 팔로스 버디스 지역을 방문해 좌초된 거리와 무너지거나 무너지고 있는 가옥들, 그리고 갈라진 길과 역사적인 웨이퍼러스 예배당의 붕괴 직전의 모습을 본다면 긴급 지원 요청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주지사가 날로 심각해 지는 지역 사회를 방문해 직접 확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역 지도자들은 주지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도록 요청하고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도 고려해 줄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연방 정부는 19일 지난 폭풍으로 큰 피해를 본 샌디에고 지역에 중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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