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한 여성이 우크라이나에 약 50달러를 기부한 혐의로 러시아에서 전격 체포됐다.
크세니아 카바나(Ksenia Khavana, 33)로 확인된 여성은 베버리 그로브에 위치한 SLS 럭셔리 호텔의 시엘 스파(Ciel Spa)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나는 미국의 우크라니아의 한 자선단체에 51.80달러를 기부한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카바나는 경범으로 14일간의 구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사가 이어지면서 반역죄가 선고되면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소셜 네트워크 등에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크세니아는 수갑이 채워진채 어디론가 이송되고 있다.
🚨 Russia: American and Russian dual citizen, 33 year old woman charged with treason in Yekaterinburg. She was identified as partaking in anti-Kremlin / pro-Ukraine public gatherings in Los Angeles, where she lives, before visiting Russia.
PEOPLE – DO NOT GO TO RUSSIA. pic.twitter.com/AE9X0lwEqv— Igor Sushko (@igorsushko) February 20, 2024
러시아의 한 언론은 카바나가 2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엘 스파의 이사벨라 코레츠(Isabella Koretz) CEO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출근하지 않았을 때 체포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코레츠는 “카바나는 원래 발레 무용수로 미국에 오기 위해 비자를 받아 합법적으로 왔고, 스파에서 8년 동안 근무했다”고 말하고,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러시아에 갔다가 체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미국민들에게 러시아 여행 금지령을 발령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불법 구금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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