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지역에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연쇄 절도 사건과 관련해 어바인 경찰이 칠레에서 온 원정범죄단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어바인 터틀락과 셰이디 캐년 지역에서 순찰을 하던 중 부머 개년 인근 주차장에서 칠체 출신 절도단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당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들은 경찰이 다가가자 도주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남성들은 이 지역 출신이 아니며 어바인에 있을 이유가 없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에는 다양한 절도 도구들이 발견됐으며 각기 애완동물 억제제, 신발커버 및 마스크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모든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이 세 사람은 주택 절도를 저지르기 위해 이 지역을 노린 것으로 보이며 절도 공모, 경찰관에게 허위 정보 제공, 절도도구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날 체포된 세 사람은 칠레 국적의 훌리오 코르도바-마르티네즈(55세), 리카르도 나바레테-로욜라”(19세), 레오폴도 자라-아라야(57) 등이다.
어바인 지역에서는 최근 한 달새 34가구가 잇따라 절도 피해를 당해 경찰이 원정범죄단의 소행으로 보고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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