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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구간 요금 미납됐다 … 지금 내면 90% 깎아준다” 황당메시지 기승 …수천 달러 털린다

북가주 여행 갔다 돌아온 한인 네이선 박씨 사례...최근 여행객들 상대 스팸메시지 기승

2024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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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베이지역 패스트 트랙 전광판[사진 메트로폴리탄 트랜스포테이션 커미션 웹사이트]

웹사이트를 클릭하면 끝.. 주의하세요.

한 두 달전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고 돌아온 네이선 박씨는 최근 메시지를 받았다.

bayareafastaktollservices.com에서 유료구간 운전 후 돈을 내지 않았다며 36달러 50센트를 지금 내야 한다며 웹사이트 링크를 보내줬다. 하지만 지금 결재하면 3달러 65센트만 내면 된다는 유혹의 글도 함께 있었다.

박씨는 솔깃했다.

가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고, 렌트카를 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으며, 혹시 모를 초행길에서 유료도로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웹사이트를 클릭하기 전에 박씨는 다시 한 번 생각했다.

렌트카 회사에서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운전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으며, 나의 전화번호는 또 어떻게 알았지? 라는 의문에 다다르자 인터넷에서 샌프란시스코 교통국 전화번호를 찾아 문의전화를 했다.

샌프란시스코 교통국은 박씨의 질문에 “유로도로에서 운전을 해서 벌금을 내야 한다는 통보는 절대로 문자로 하지 않으며, 문자를 통해 휴대전화를 통해 벌금을 납부하라고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캘리포니아 패스트트랙 분포 지도

더 놀라운 사실은 bayareafastaktollservices.com이 가짜 웹사이트라는 점이었다.

마치 샌프란시스코지역의 유료도로를 관리하는 웹사이트 주소 처럼 되어 있지만 가짜인터넷 사이트였던 것.

박씨가 이를 의심하지 않고, 바로 클릭해 카드번호를 넣고 3달로 65센트를 결제했다면 3달러가 아닌 300달러 어쩌면 3천 달러가 인출됐을 뻔 했다.

박씨는 이 사실을 회사 동료에게 말하자 같은 케이스가 있었다.

한 동료는 샌디에고를 다녀온 뒤 한 두 달뒤 박씨와 비슷한 문자를 받았고, 흠칫 놀랐지만 냉정하게 생각하고, 자주 가는 곳이었고, 유료도로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확신을 한 뒤 문자를 정크처리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씨 동료도 샌디에고 유료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것 같은 웹사이트 주소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의 롭 본타 법무장관은 최근 유료도로를 사칭해 주민들에게 벌금을 납부하라고 하면서 개인정보를 훔쳐가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법무부 웹사이트에 올리기도 해 최근 이런 유형의 범죄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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