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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눈물 바다 …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기적'(영상)

재일 한인들이 세운 전교생 160여명의 초미니 학교, 일본 최고 권위 고교야구대회 우승

2024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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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국제고 선수들이 23일 고시엔 대회 우승 직후 감격해하고 있다.[일본고교야구대회 유튜브 캡처]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정복했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으로 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역에 울려퍼졌다.

교토국제고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꺾었다.

1915년 창설돼 일본 고교야구 최고 권위 대회로 손꼽히는 ‘여름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4000개에 가까운 일본 고교 야구 팀 가운데 단 49개 팀만 출전할 수 있어 일본 고교 야구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처음 결승에 나선 교토국제고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전까지 교토국제고의 여름 고시엔 최고 성적은 2021년 4강이다.

교토 국제고 선수들이 23일 고시엔 대회 우승 직후 감격해하고 있다.[일본고교야구대회 유튜브 캡처]
고시엔에서는 경기 후 승리 팀 교가가 연주된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으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되는 한국어 교가는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재일동포 단체가 교토조선중학교를 설립해 개교했다. 1958년 학교법인 교토한국학원으로 법인 승인을 받았고, 1963년 고등부가 생겼다.

1990년대 심각한 재정난을 겪기도 했던 교토국제고는 2004년 일본 학교교육법 제1조의 인가를 받았고, 이후 한일 양국으로부터 중고등 일관 학교로 인정받아 교토국제중학·고등학교가 됐다.

이 학교는 중고교 재학 중인 전교생이 160여명의 초미니 학교로 일본 국적 학생이 70%에 가깝다. 이 이 학교는 야구부는 1999년 59명의 부원으로 창단했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재일 한인 학교, 첫 고시엔 결승 진출…한국어 교가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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