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LA 시장이 지난 2년간 노숙자 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LA시 거리 노숙자 수는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6년 만에 첫 노숙자 인구 감소이자 9년 만의 두 자릿수 감소로 기록됐다.
배스 시장은 LA시의 노숙자 인구가 감소한 것은 영구주책 입주가 크게 늘고,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배스 시장에 따르면, 2024년 현재 7,400명 이상의 노숙자가 임시 주택에서 영구 주택으로 이사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 따라 거리에서 임시주택으로 이동한 노숙자는 3,600명 이상이며 75개 이상의 노숙자 텐트촌이 철거됐다고 배스 시장은 밝혔다.
배스 시장은 “노숙자를 위한 저렴한 주택 프로젝트 신청 대기 시간이 75% 단축됐으며 2만 5천개 이상의 저렴한 주택 유닛 건설이 가속화되고 있어 앞으로 노숙자 수는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스 시장은 LA4LA와 같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출범시켜 더 적은 비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코리아타운의 58개 유닛 영구 지원 주택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배스 시장은 “과거의 낡은 규제와 관행을 깨고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사람들을 더 빠르게 실내로 옮기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노숙자의 의료 서비스 확대와 취업 지원을 통해 실내에 정착하도록 돕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LA4LA의 첫 주택 프로젝트 현장에서 이뤄졌으며, 배스 시장은 “노숙자 위기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협력과 개선을 약속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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