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의 유명 베이커리 뚜레쥬르와 한식당 예림이 해충 문제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10월 들어 LA 카운티 전역에서 식당과 마켓 수십 곳이 위생 규정 위반으로 임시 폐쇄됐다.
특히 한인타운을 비롯한 한인 관련 업소들도 폐쇄 명단에 포함되면서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업소의 위생 관리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위생점검 기록을 집계하는 ‘Los Angeles Restaurant Closures’에 따르면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 2736번지에 위치한 뚜레쥬르(Tous Les Jours)는 지난 14일 해충·설치류 관련 위생 규정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업소는 문제를 시정한 뒤 이틀 만인 16일 영업을 재개했다.
한식 바비큐 전문점 예림(Yerim Korean BBQ)도 지난 6일 해충 문제로 영업이 중단됐다가 9일 다시 문을 열었다. 예림의 폐쇄 및 재개장 날짜는 본보가 확보한 취재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들 업소는 모두 단기간에 영업을 재개했지만, 식품업소에서 해충 문제가 영업정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일상적인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위생 문제는 LA 카운티 전역에서 확인됐다. 베니스의 식당 쿠쿠(Coucou)는 21일 해충·설치류 문제로 폐쇄됐으며, 가디나의 영스 마켓 레스토랑(Young’s Market Restaurant)도 19일 같은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아주사의 루이스 하와이안 BBQ(Louis’s Hawaiian BBQ)는 16일 식품 오염과 조리기구 접촉 표면의 심각한 오염, 해충 출몰, 적절한 세척·소독 수단 미비 등 복수의 위반 사항으로 폐쇄됐다.
토런스의 아르사테 카페(Arzate Cafe)는 21일 해충 문제와 함께 위생점수 70점 미만을 기록해 영업이 중단됐다. 검사에서는 식품 접촉 표면의 청결 불량과 식품 안전 문제, 부적절한 보관 온도 등도 지적됐다.
버뱅크 공항 인근 메리어트 호텔의 식당 시설은 22일 하수 처리 문제로 폐쇄됐으며, 노스리지의 Q&Q 하와이안 BBQ는 12일 해충 문제와 하수 배출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15일 재개장했다.
유명 프랜차이즈도 예외가 아니었다. 노스리지의 블랙 앵거스 스테이크하우스와 다우니 메이시스 백화점 내 스타벅스는 13일 해충 문제로 폐쇄됐다가 15일 다시 문을 열었다. 두아테의 서브웨이도 14일 같은 이유로 폐쇄된 뒤 16일 영업을 재개했다.
코비나의 선스 몽골리안 BBQ는 19일 폐쇄 후 21일 재개장했으며, 볼드윈팍의 골든 판다 뷔페도 16일 폐쇄됐다가 19일 영업을 재개했다.
이번 폐쇄 사례에서 가장 두드러진 위반 사유는 쥐와 벌레 등 해충·설치류 문제였다. 일부 업소에서는 식품 오염과 조리기구 청결 불량, 손 씻기 시설 미비, 하수 처리 문제까지 함께 적발됐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러한 위생 문제가 식품 안전과 공중보건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하면 영업을 중단시키고, 해당 업소가 문제를 시정한 뒤 필요한 승인을 받아야 다시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상당수 업소가 폐쇄 후 2~4일 만에 재개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기간의 영업정지와 재개장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평상시 위생 관리와 재발 방지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온라인 위생점검 시스템을 통해 업소별 위반 사항과 영업정지 이력 등을 공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방문하려는 식당의 최근 점검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료: LA 카운티 공중보건국(Environmental Health) 위생점검 공개 기록 및 Los Angeles Restaurant Closures, 2026년 10월 27일 기준. 예림 관련 내용은 별도 취재 자료 기준.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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