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LA한인회가 한인타운 중심도로인 8가길에 대형 기념 배너를 설치했다. 국경일을 기념하는 길거리 배너가 코리아타운 주요 도로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한인회는 오는 15일(금) 오전 11시,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을 앞두고 지역사회와 함께 기념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8가길 Western Ave부터 Vermont Ave까지 약 68개의 가로등에 양면 배너를 쌍(pair)으로 설치하는 작업이 12일 오전부터 하루 종일 진행됐다. 배너는 가로 30인치, 세로 72인치 크기로 제작됐으며, 이날부터 8월 22일까지 2주간 걸린다.

이번 배너 설치는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LA한인회는 “이번 설치로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복절 경축식은 한인사회 주요 단체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기념식 외에도 축하 공연과 애국가 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K-News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