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한인 최모씨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
하지만 회사 복귀를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검사가 필요해 개인병원을 방문해 비용을 내고 코로나19 테스트를 다시 받았다. 결과를 받는데 까지는 3~5일이 걸린다고 담당 의사는 말했다.
이날 최씨는 한국에서 온 최신형 구리마스크를 쓰고 나름 방역에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과시했다.
의사는 의외의 말을 했다.
“마스크는 KF94나 N95 등 방역에 효과가 있는 것을 써라”라고 당부했다.
천마스크나 1회용 마스크는 방역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의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에 어느 정도 효과는 있는 것은 맞지만 50%도 넘지 않는거 같다”고 최씨에게 말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코로나19 테스트 양성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다고 했지만 일회용이거나 천 마스크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천마스크도 1회용 마스크도 방역에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더 안전한 방법을 택하라는 것이다.
최씨도 거의 대부분 매일을 마스크를 쓰고 지냈지만 일회용이거나 천 마스크 등 방역용 마스크보다 숨쉬기가 쉬운 것을 사용했었다.
가격이 부담될 수 있다. 하지만 될 수 있으면 방역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최근 크게 확산되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담당의사는 전했다.
최씨는 이미 걸렸다 회복됐으니 이제 마스크를 안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던졌지만 의사는 “변이가 돌아다닌다”라며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