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보건국이 8일 집집마다 찾아가 사탕을 받는 할로윈 ‘트릭 오어 트릿’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집집마다 찾아가는 트릭오어트릿뿐 아니라 차량과 차량사이에서 사탕을 받은 ‘트런크 오어 트리팅'(trunk or treating)도 금지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일수 밖에 없는 할로윈 파티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매년 웨스트 헐리우드 지역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할로윈 퍼레이드도 당연히 올해는 금지된다.
보건국은 이날 공개한 할로윈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족외에도 모임은 전면 금지하고 축제는 물론,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헌티드 하우스 등도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다만, 할로윈 기간동안 커스튬을 입고 차량을 꾸미며 운전하는 카 퍼레이드를 통해 할로윈을 즐길 수도 있다. 현재 코로나19 규정에 맞춘 자동차 영화관에서는 할로윈 무비 나이츠도 가질 수 있다.
이같은 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 나오자 현재 많은 단체와 이벤트 업체 등이 보건국의 발표가 나오자 마자 규정에 맞게, 가이드 라인에 맞게 앞다투어 할로윈 파티를 홍보하고 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대규모 주차장에서 펼쳐지는 할로윈 파티를 홍보하고, 차로 이동하면서 커스튬을 입은 사람들을 지나갈 수 있는 행사 등이다.
귀신의 집을 차로 지나가는 등의 새로운 할로윈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립기념일 당시 불꽃놀이를 전면 금지했지만 무용지물이 됐던 것처럼 이번에서 할로윈 파티와 트릭오어트릿 금지령이 실제 준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