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에 걸쳐 대대적인 갱단 소탕 작전을 벌여온 경찰이 한인갱단원을 포함해 34명의 갱단을 체포하고, 자동소총 등 불법무기 38정을 압수했다. 체포된 갱단원들 중에는 Asian Boyz, Asian Crips 등 아시안계로 이뤄진 갱단 소속 한인 갱단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스탁튼 경찰국은 지난 6월부터 갱단소탕을 위한 ‘크립토나이트 작전’을 벌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으며, 압수물 중에는 4만달러 현금, 1파운 코케인, 5파운드 메탐페타민, 1,300정 엑스타시, 다량의 마리화나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갱단폭력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스탁튼에서 갱단 소탕을 위해 남가주 지역 사법기관들이 대거 공조수사를 벌인 이번 작전에는 연방 법무부, 캘리포니아 검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특수작전팀, 롱비치경찰국, 스탁튼 경찰국 애리조나 경찰국, 연방 마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작전으로 조직원이 검거된 갱단은 Asian Boyz, Muddy Boyz Crips, Lil Ruthless Criminals Comstocc Crips, Loctown Crips, Asian Crip 등 6개에 달한다.
검거된 갱단원들 중에는 여성이 7명 포함됐고, 실업수당 사기에 가담한 70대 남성 갱단원이 있었다.
체포된 갱단원들은 10대와 20대가 다수로 한인, 베트남계, 중국계, 히스패닉계 등 인종구성이 다양했다.
이들은 혐의는 마약판매, 불법무기거래, 조직범죄, 마리화나 불법판매 등이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