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전문업체 ‘Choi’s Choice KImchi’공동창업자이자 소유주인 한인 30대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칼에 찔려 숨졌다..
27일 온라인 매체 ‘WWeek.Com’과 ‘비즈저널’ 등은 한인 매튜 최(33)씨가 지난 25일 오전 포틀랜드 버크맨 지역 자신의 아파트에서 칼에 찔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씨는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으나, 칼에 찔린 상처로 인해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최씨는 지난 2011년 포틀랜드 지역에서 어머니 정 최씨와 함께 이 업체를 창업해 포틀랜드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김치 제조판매 업체로 탄탄한 입지를 굳혀 한인 사회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또 다른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는 포틀랜드 파머스 마켓에서 김치는 내다팔기 시작했던 최씨는 서부지역 100여개 마켓에 김치를 납품해 성공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씨는 오레건대학을 졸업하고 오레건 푸드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어머니 정 최씨와 함께 식품제조법 클래스를 수강하며 김치업체를 준비했던 최씨는 자신의 집에서 김치제조, 포장, 레이블링, 배달까지 직접 하며 사업체를 키워오고 있었으나 결국 안타깝게 피살되고 말았다.
포틀랜드 경찰국은 이번 사건을 강도피살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이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출입문과 주차장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철저하게 보안조치를 취해줄 것을 경고했다.
현재 ‘GoFundMe’에서는 최씨 유가족을 돕기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최씨가 사업을 위해 다녔던 푸드이노베이션센터측은 “그의 죽음은 식품업계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실”이라며 최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경찰은 5피트 8인치-5피트 11인 신장의 흑인 남성을 용의자라 보고 있으며, 사건당시 어두운색 복장에 파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최씨를 칼로 수차례 반복적으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한 제보나 신고는 포틀랜드 경찰국 Detective Ryan Foote( 503-823-0781, Ryan.Foote@portlandoregon.gov), Detective Travis Law at 503-823-0395로 할 수 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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