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차기 LA 한인회장 선거가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여 14년만에 치열한 경선전이 펼치질 전망이다.
4일 35대 LA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한 관계자는 제임스 안 현 한인회 이사가 이날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서류를 받아갔으며, 회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제임스 안 이사는 현 제임스 안 이사장과는 동명이인이다. 안 이사는 선거 출마를 위한 한인회에 이사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데이빗 최 LA한인회 전 수석부회장, 조갑제 LA한인축제재단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번 한인회장 선거는 제임스 안 LA 한인회 이사까지 최소한 3명의 후보가 출마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4일 “조갑제 LA한인축제재단 회장과, 제임스 안 LA한인회 이사 2명이 후보등록 서류를 받아갔으며 데이빗 최 수석부회장은 5일 후보 등록 서류를 받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임스 한 이사는 5일 KnewsLA와의 통화에서 “현 34대 LA 한인회의 성과와 업적을 이어받아 새로운 LA 한인회로 도약, 발전시켜야 한다는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최선을 다해 선거캠페인에 임할 것이며, 반드시 당선된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