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 화단 1세대 원로로 남가주 한인미술가협회장을 역임한 서양화가 박영국씨가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와 오티스 아트스쿨 석사과정을 취득했다. 1990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 그는 서울대학교·중앙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1974년 미국으로 이민와 남가주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박 화백은 초창기 캘리포니아의 자연풍경에 영감을 얻어 기하학적이고 조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작품활동을 했으며 LA에 정착한 후에는 깊숙하고 내적인 삶의 장소로 LA를 조명하는 보다 추상적인 작품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 개설된 미술교실에서 서양화 강의를 하며 미술 대중화에 기여했다.
장례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213)324-0643, (714)261-0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