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진(BJay Pak) 조지아주 북부 지구 연방 검사장이 지난 4일 돌연 사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이날 AP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박병진 검사장이 사임을 발표했으며 사임 이유나 사임 후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 검사장은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조지아 북부지구 관할 연방 검사장으로 재직했다. 조지아 북부지구는 조지아주 북부 46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검사장이다.
박 검사장은 한인 최조의 연방 검사장이다.
AP는 박병진 검사장의 사임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 주 총무장관 의 전화 통화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통화파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래펜스퍼거 장관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표를 찾아내라고 압박을 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한테는 ‘네버 트럼퍼’(Never Trumper,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언급이 박 검사장을 지칭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대선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해왔으며 특히 풀턴 카운티가 대선부정과 관련해 주목 받았다.
풀턴 카운티는 박 검사장이 관할하는 조지아 북부지역에 포함된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