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하원의원이 단단히 화가 났다.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의원으로서 화가 난 것이다.
최근 하버드대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를 성노예가 아닌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발표해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고,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정치권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 논문은 학술지에 게재되기 전 산케이 신문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공개되자 마자 하버드대 한인 학생들을 시작해 학계 등 각계각층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 김 의원이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영 김 의원은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내용이라고 지적하고 인신 매매와 노예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이들의 인격이 손상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램지어 교수의 사과를 요구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게재하기로 했던 국제학술저널도 우려에 반응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자 일본 측은 제대로 된 논문이며 역사를 잘 분석했다며 논문을 게재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