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선에서 재외국민 유권자 대상 ‘우편투표 허용’을 촉구하는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
재외국민유권자연대 공동대표인 김점배 아프리카·중동 한상총연합회장과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 위원장에게 재외국민 1천387명이 온라인 연대 서명한 ‘재외선거에서 우편투표 제도가 절실합니다‘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 청원은 지난 해 11월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뉴질랜드 거주 재외국민이 올린 ‘250만 재외국민유권자를 위한 <우편 투표제도> 도입을 촉구합니다’ 란 청원을 통해 받은 1,380명의 서명을 모은 것이다.
청원을 올린 뉴질랜드 재외국민은 “지난 10년동안 해외에서는 두 번의 대선과 세 번의 총선이 있었다. 공관 투표소까지 거리가 멀고 접근성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재외선거 투표율은 10%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하며 재외 유권자 선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우편투표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지난해 12월 10일 1,380명이 참여하면 청원이 종료됐다.
이날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한 김 회장과 윤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6천5백만 명이 우편투표를 했다“며 “250만 대한민국 나라 밖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공관투표소 직접방문 투표와 우편투표를 병행해서 할 수 있게 재외선거 관련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