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대형 한인마켓의 매장 수는 9개 업체 32개인 것으로 집계돼 한인 마켓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켓별로는 H마트가 가장 많은 11개, 한남체인 6개, 시온마켓 5개, HK그룹 4개, 그린랜드마켓 2개, 아리랑마켓 2개, 가주마켓 1개, 리틀도쿄마켓플레이스 1개 등 남가주에만 32개의 한인 마켓 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LA 한인타운 지역에는 갤러리아/한국 마켓 3개, 시온마켓 1개, 가주마켓1개, H마트 3개, 한남체인 1개 등 9개의 한인마켓이 좁은 지역에 밀집해있어 한인 마켓들의 경쟁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다 시온마켓이 구 아씨마켓 자리에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이 매장까지 들어서면 한인타운에만 한인마켓은 10개가 난립해 경쟁하게 된다.
시온마켓측은 한인타운 8가와 옥스포드 코너인 옛 ‘아씨마켓’ 자리에 건설 중인 ‘라이즈 코리아운’(Rise Koreatown)이 완공되면 이 건물에 입점할 계획이다.
한인타운 못지않게 뜨거운 곳은 어바인이다.
H마트는 어바인 노스파크 플라자(Northpark Plaza)와 웨스트파크 플라자(Westpark Plaza) 등 2곳에 올 연말까지 입점할 예정이어서 어바인에만 3개의 매장을 확보해 어바인 한인 마켓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다. 노스파크 플라자점은 5만2120스퀘어피트, 웨스트파크 플라자점은 5만9974스퀘어피트 면적이다.
현재 H마트는 남가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신규 매장을 속속 오픈하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가주에는 이번에 오픈을 알린 신규 매장을 포함 어바인에 3개, LA한인타운에 3개, 샌디에이고에 2개, 다이아몬드바, 부에나파크, 세리토스, 아케디아, 토런스, 가든 그로브 등에 매장을 두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