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대표적인 1세대 원로 인사인 M&L 홍 재단 홍명기 이사장이 18일 별세했다.
홍 이사장이 장로로 시무한 로마린다 한인 재림교회 관계자는 홍 이사장이 이날 오후 2시 50분 로마린다 메디칼 센터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홍 이사장은 지난 15일 뇌졸증 증상을 보여 로마린다 메디칼 센터에 입원 치료 중이었으나 16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이날 87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교회측과 유가족, 그리고 홍 이사장이 총회장을 역임한 미주도산안창호 기념사업회측은 홍 이사장의 장례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코팅제 전문업체인 듀라코드사를 설립해 연 2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성공한 1세대 한인 사업가이기도 한 홍 이사장은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장, LA민주평통 회장, 미주동포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 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쳐 한인들의 롤모델로 불리기도 했다.
또, 한인 차세대 정치인들의 주류정계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한인 차세대 정치인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며 크고 작은 한인 사회 사업들과 프로젝트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 가장 모범적인 한인 기업가의 모델이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1934년 서울 출생 △서울 중앙고 졸업(1953) △UCLA 화학과 졸업(1959) △ 라시에라대학 인류복지학 명예박사(2002) △제10기 민주평통 LA협의회 회장(2001~2003)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2000~2001) △재미한인교수협회 고문 △KIST 자문위원 △UCR 총장 자문위원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2003)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이사장(2010)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2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