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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로교단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한인 목사로 꼽히는 민 조슈아 정(한국명 정민용) 목사가 한인 여성 성폭행 혐의로 미 장로교단(PAC)으로 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정 목사는 이 문제로 결국 자신이 지난 1990년 설립한 한인 교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교계 전문 사이트 ‘로이스 리포트’가 지난 3일 정 목사의 성폭행 의혹을 상세히 보도했다.
정 목사는 일리노이주 어바나 샴페인 소재 언약연합교회(Covenant Fellowship Church, CFC)의 설립자로 일리노이주 개신교단에서는 가장 영향력있고, 저명한 목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정 목사는 지난 2001년 한 여학생 교인을 차량안에서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으며, 피해 여성은 이 사건으로 자살충동에 시달릴 정도로 큰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CFC는 지난 5월 27일 정 목사와 결별하고 그의 행위에 대해 교단측으로 부터 제3자 조사를 받기로 했다. 이날 이후 정 목사는 교회 설교에서 배제됐다.
로이스 리포트가 공개한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교단측 조사보고서에는 정 목사의 성적 비행과 권력 남용에 대한 상세한 조사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를 은혜하기 위해 정 목사가 피해자측을 위협한 것오 보이는 다량의 텍스트 사본 등도 첨부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는 정 목사가 지난 2001년에 자동차 뒷좌석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 한인 여성 피해자는 “정 목사의 지속적인 접촉 시도로 자살하고 싶은 충돌이 들정도로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자신의 친구에게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목사는 1990년에 CFC를 설립했으며 현재 이 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교회는 한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 그룹의 교인 1000여명이 출석 중이다.
이 매체는 정 목사가 전국의 여러 청소년 및 대학들에서 사역을 위한 여러 단체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2006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 선교 단체인 SIM의 이사로 재직하는 등 그의 영향력을 교회를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
또, 정 목사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Urbana Theological Seminary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정 목사는 CFC와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PAC 산한 한인 노회는 KCP가 최근 정씨가 회개했다는 이유로 그의 목회 복귀를 허용해 미 개신 교단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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