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한인타운 6가와 윌튼지역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 3대를 들이받으면서 무고한 시민 1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부상했다.
LAPD는 3일 새벽 웨스턴과 멜로즈 인근에서 인신매매 혐의로 벤즈 차량에 멈추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고, 이를 추격하던 과정에서 6가와 윌튼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추격전은 약 2분 가량 이어졌고, 용의차량은 6가와 윌튼 교차로에서 흰색 토요타 픽업 트럭 등 다른 차량 3대와 충돌했고, 픽업트럭 운전사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차량 등에 타고 있던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최근 웨스턴과 멜로즈 그리고 로즈우드 인근 등에는 새벽에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길거리에 나와 지나가는 차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인근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단속에 나서면 그때는 사라지지만, 바로 다음날 다시 여성들이 나타난다며 주민들은 경찰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