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을 방화한 남성이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는 소동이 지난 주 한인타운에서 벌어졌다.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6시 30분경 한인타운 12가와 하버드 인근 한 주택에서 집 주인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소동을 벌이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이 주택에 발생한 화재는 이 주택의 집 주인 남성이 방화를 한 것이었으며,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하려 했으나 저항하며 경찰과 대치극을 벌였다.
이 남성은 자신의 집에 불을 붙인 뒤 샷건과 테이저로건으로 무장한 채 집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했다.
약 3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극을 벌인 이 남성은 이날 밤 9시 30분경 경찰의 유인으로 현관 밖으로 나오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이 체포될 당시 이 집은 불에 타고 있었으며 지붕과 창문에서 연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대기 중이던 소방대원들은 이 남성이 체포된 지 15분만이 9시 45분경 화재를 진화했다.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경찰과 무장 대치극을 벌인 남성이 한인인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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