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미용실 원장들이 한인 노인들의 머리를 정성껏 다듬고 깎는 무료 미용 서비스로 한인 노인들을 한껏 들뜨게했다.
지난 7일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에서 재미한인 미용협회(회장 John Baek) 소속 미용사들이 한인 노인들에게 ‘헤어커트’를 무료 봉사활동을 했다.
시니어센터 관계자는 “타운 최고실력을 자랑하는 미용실 원장 7명은 시니어센터를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 머리를 깎고 드라이로 이쁘게 마무리해 드렸다”고 전했다.
이날 헤어커트 봉사에 직접 참여한 존 백 미용협회 회장은 “강당을 나서며 기뻐하는 노인들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된 순간”이라며 “다음 달엔 좀 더 많은 미용사들이 봉사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회장 Gerald Ohn)가 주관하는 ‘법률상담회’가 열려 여러 법률 문제로 고민하는 한인들의 고민을 덜어줬다.
서류뭉치를 들고 답답한 마음으로 찾아온 한인들과 마주 앉아 상담을 한 조나단박 변호사는 “시간을 늦출수록 사건은 불리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시간 안에 전문 변호사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니어센터는 매월 첫 번째 화요일마다 헤어커트(오전)와 법률상담(오후)을 열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