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지나자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장소에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다.
지난 11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원하는 주민들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소에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이후 검사소도 크게 늘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주민들이 분산돼 긴 줄은 보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검사 받는 주민들의 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당시 홀리데이 시즌을 즐기기 위한 음성 확인서가 필요했던 주민들이 몰렸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타운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한 클리닉의 A 간호사는 “최근에도 꾸준히 검사를 하고, 검사소를 찾는 주민들이 있지만 홀리데이 시즌 만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홀리데이 시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거나 모임을 하기 위해, 또는 공연 등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확인서가 필요해 검사를 받았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LA 카운티가 발표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숫자는 카운티내 학교가 모두 개학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가 의무화 돼 갑자기 테스트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집계한다면 분명 지난 추수감사절과 연말에 비하면 성인 테스트 비율은 크게 줄었다는 게 관계업종 종사자의 증언이다.
A 간호사는 “여행을 가기 위해 검사를 한다는 주민들이 지난 연말 상당히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현재도 꾸준히 검사를 하러 오는데, 대부분 주위에서 여행 후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등으로 혹시 감염됐을까 하는 걱정이 되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덧붙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지난 연말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러 오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