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한인들의 생활수준이 캘리포니아와 미국 전체 평균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인종에 비해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 주민들 중 한인들은 대만, 인도, 중국계에 이어 네번째로 생활수준이 높았다.
캘리포니아 ‘메저오브아메리카’(Measure of America)가 최근 공개한 ‘포트레이트오브 캘리포니아 2021-2022 보고서'(A Portrait Of California 2021-2022)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아시아계 주민들의 생활수준 HDI 점수는 7.94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인의 6.58. 흑인 4.51, 라틴계 4.81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 캘리포니아 주민 전체 평균 HDI 5.85에 비해 2점 이상 높은 것이며 미국 전체 평균 5.33과 비교하면 2.5점 이상 높은 것이다.
한인들의 HDI 점수는 8.29점으로 캘리포니아 주민평균, 미국 평균보다 크게 높았고, 타인종 주민들에게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아시아계 주민들 중에는 대만계가 9.5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도계 9.38 중국계 8.54에 이서 한인이 네번째로 높았다.
HDI는 UNDP가 매년 평균 수명, 교육 수준, 소득, 건강 등을 조사해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 분석하는 인간개발지수를 의미합니다.
캘리포니아 한인들의 중간소득은 5만 2,799달러로 인도, 대만, 중국, 일본계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았다.
한인들의 기대 수명은 87.1세로 대만, 중국, 베트남, 인도계에 이어 다섯번째였다.
보고서는 “대만, 인도, 중국, 한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계와 달리 나머지 국가 출신들이 가주 평균보다 낮은 건 전쟁과 추방 등을 피해 미국에 온 난민들과 교육과 경제적 기회를 찾는 유능한 엘리트들의 삶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