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의 애런 폰세 신임 서장이 부임 한 달 만에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절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폰세 서장은 차량내 물품 절도와 차량 절도가 2년새 무려 82%가 증가했다며 차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차량내에 귀중품을 절대 두지 말 것과 차량 잠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스마트키로 차량에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잠갔다고 생각하지만 열렸을 경우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폰세 서장은 각종 범죄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고 있으며 범죄율이 높은 지역의 순찰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의 개입이 필요 없는 신고는 311로 신고해 불필요한 경찰 출동을 줄이면서 다른 우범지역에 경찰력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민들이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폰세 서장은 경찰에 신고하면 최소 5분안에 현장에 도착하지만 1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례도 잘 알고 있다며 경찰 신고 후 현장 도착시간을 대폭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타운이 안전하지만 그래도 늘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고, 브래드 리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장은 “한인타운내 범죄 예방을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차드김 LA시 검사는 “사소한 범죄도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신고는 한인타운내 치안 관련 예산도 증액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어 서비스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