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김스전기 앞 올림픽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뺑소니 사고로 숨진 30대 남성은 파리바게트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남성은 함께 일하는 10대 동생과 같이 자전거를 타고 파리바게트에 출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새벽 3시 20분경 한인타운 올림픽가와 마리포사 애비뉴 인근 김스전기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레오 아킵(38)과 와일더 아킵(18) 형제가 흰색 지프 체로키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레오 아킵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동생 와일더 아킵은 부상을 당했다.
법률전문 온라인 매체 ‘리걸 애도버킷’은 당시 이 두 형제가 한인타운 파리바케트 새벽 근무시간에 맞춰 자전거를 타고 출근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두 형제는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로 미국으로 이민 온 뒤 함께 거주하며 파리바케트에서 일해 왔다.
경찰은 현재 현상금 5만달러를 걸고 당시 지프 체로키 차량을 운전한 뺑소니 가해자를 찾고 있다.
현재 고펀드미에서는 숨진 레오 아킵의 시신을 과테말로로 보내 가족들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금이 진행 중이다.
사고 전문 스테파노 포미카 변호사는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레오 아킵의 가족은 의료 및 장례비용, 정신적 피해, 부당한 사망 등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개인 상해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