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버몬트와 윌셔 교차로 버스정류장에서 아시안 남성을 이유 없이 폭행했던 흑인 남성이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LA 경찰국은 지난 달 24일 오전 10시 한인타운 윌셔와 버몬트 버스 정류장에서 40대 토니 얼 킹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토니 얼 킹은 지난 달 21일 오후 1시 45분 한인타운 윌셔와 버몬트 버스정류장에서 아시안 남성을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공개됐던 보안카메라 영상을 보고 얼 킹을 알아본 사람의 신고를 받고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킹은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으며 5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됐다.
지난 달 21일 폭행 당시 킹은 버스 벤치에 앉아있다 등을 돌린 채 약 6피트 떨어진 곳에 서 있었던 아시안 남성에게 다가가 갑자기 얼굴을 폭행했다.
영상에는 용의자가 남성의 얼굴을 팔꿈치로 찔러 땅에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부상 당한 아시안 남성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도착한 911 응급구조대에 의해 병워에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에야 깨어났다.
<박재경 기자>